부산 광안리 두 번째 날
원래 계획이였다면 아침에 순대국을 먹을 예정이였으나 버스를 기다리며 순대국집에 몇팀이나 있는지 전화로 물어보니
132팀이 대기하고 있단다. 순간 귀를 의심하여 다시 물어보아도 132팀,
그래서 원래 저녁에 먹기로 했던 히츠마부시 맛집인 "고옥"으로 방향을 틀었다.
위치
남천역 1번출구 바로앞에 위치한다.
우리는 숙소에서 걸어서 15분정도의 위치라 걸어갔다.
매장소개
매장 영업시간은 위 사진과 같이
점심 11:30 ~15:00 (마지막 주문 14:20)
저녁 17:00 ~ 21:00 (마지막 주문 20:10)이며
우리는 오픈 10분전인 11시 20분에 도착하였다.
앞에 어림잡아 한 8~10팀정도 있어 보였으며 따로 웨이팅을 수기로 작성하거나 태블릿으로 입력하는 건 없고
그냥 사람들 뒤에 줄을 서면 된다.
줄 선지 얼마 지나지않아 점원분이 팀당 몇 명인지 인원을 물어보시고는
바로 입장하였다.
메뉴&주문
메뉴는 심플하다. 대표메뉴인 히츠마부시(민물)를 먹으면 된다.
바다장어는 민물장어보다는 좀 질기다고 하셨다.
입장한 순서대로 주문을 받으시며 우리는 히츠마부시(큰거) 2개와 제로콜라 하나를 시켰다.
메뉴판 뒷면에는 히츠마부시란 무엇인가와 먹는법이 적혀있다.
총 세가지의 방법으로 먹는데, 아래 자세히 설명하겠다.
기다리는 동안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맛은 우리에게 익숙한 상큼한 드레싱의 샐러드이다.
일부는 기다리면서 먹고 나머지는 히츠마부시랑 같이 먹었다.
주문하고 약 20분정도 지나니 히츠마부시가 나왔다.
캬.. 떼깔 미쳤다.... 달달한 장어가 듬뿍 올라가있다.😙
먹는 방법에 적혀있는데로 1/4를 그릇에 덜고
첫 번째 먹는 방법대로 장어와 밥을 먹는다.
장어가 씹는순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다.
소스도 달달하여 고슬고슬한 흰밥이랑 잘 어울린다.
다른 곳에서 먹어봤을 때는 장어에 뼈가 많이 느껴졌는데 여기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한입한입 잘 넘어갔다.
두 번째 방법은 마찬가지로 밥을 1/4덜고 파,깻잎,김 그리고 와사비를 넣어서 비벼먹는 방법이다.
나랑 여자친구는 와사비를 잘 못먹어서 와사비는 조금만 넣고 비벼먹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와사비가 있기때문에 느끼함을 좀 잡아주고
파랑 깻잎향이 솔솔 올라와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방법은 밥 1/4, 파, 깻잎, 김, 와사비 그리고 여기에 다시물을 부어 먹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시물의 맛이 너무 강해서 장어의 맛을 해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맛있긴 했다.
마지막 1/4는 그냥 밥,장어,김,파만 넣어서 비벼먹었다.
나는 이렇게 먹는게 제일 장어의 맛이 잘 느껴져 맛있는거 같다.
다 먹으면 후식으로 수정과를 가져다 주신다. 달달하니 맛있다.
이번 맛집 탐방도 성공적으로 학살완료.
총평
* 윤슐랭 4.5 / 5
> 평온한 분위기와 친절하신 직원분들 그리고 맛있는 장어까지.. 비싸긴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 밍슐랭 4.5 / 5
> 배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장어가 진짜 부드럽고 여태까지 먹어본 장어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이번 부산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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